오일 사용 이력은, 순정 5W-30으로 약 3,000km 마다 7번 정도 교환, Aral Super Tronic 0W-40으로 6,000km 정도 주행 후에 TRD Super Sports Pro 10W40으로 교환하여, 9,000km 정도 주행 후 얼마 전에 두 번째 교환 했습니다. 순정은 3,000km 정도면 딸딸거리는 소음과 진동이 갑작스레 올라옵니다. 오일의 한계 포인트인지는 모르겠으나...갑작스럽게 올라오는 소음과 진동 때문에 교환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순정은 개뿔...명칭이 아깝죠. Aral Super Tronic 0W-40...100% 합성유입니다만, 약간 낳아진 순발력과 특유의 딸딸거리는 소음과 진동이 갑작스레 올라오는 주기가 순정의 두 배 정도라는 것, 매연은 순정과 다를 게 없구나 하는 점이 느껴지며, 최초 교환 시 소음과 진동면에서는 약간 좋아진 듯하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플라시보 효과에 의한 느낌일지도 모를 정도의 미비한 수준입니다.
TRD Super Sports Pro 10W-40...75% 합성유로 알고 있습니다. 최초 합성유 Aral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 무엇으로 교환을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와코스 4CT에 생각하고 있었으나, 여기에 들러 고객사용기에 많이 올라오는 TRD가 왜 이리 인기가 많은 것일까? 알바맨들의 활약인가?? 한 번 속아보자...라는 생각에 추운 겨울도 지났고해서 그나마 저렴한 TRD Super Sports Pro 10W-40으로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1. 소음 및 진동
최초 교환 시에는 다소 불안한 느낌... 예를 들자면, 어느 정도 주행 후 엔진 온도가 정상수준이 되었을 때, 한참 주행 중이거나 주행직후 엔진 소음이 어느새 커져 있다가 잠시 공회전을 하고 있으면 소음이 점점 낮아지는 웃기는 현상을 발견, 바가지 썼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3,000km만 타다가 갈아야겠구나....하는 생각으로 씩씩거리며 약 두 주 만에 3,000Km 주행 후 엔진소음과 진동이 어느새 많이 줄었습니다. 어라?? 나쁘지 않은데... 4,000km 정도부터 최상의 상태로 파악됩니다. 엔진소음과 진동이 많이 줄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진동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긴 합니다만, 소음 면에서는 상당히 조용합니다. 그러다가 7,500Km 정도 주행하니 소음과 진동이 많이 올라옵니다. 아마도 이 정도가 한계인 듯합니다만.... 9,000km 정도 타서야 두 번째 교환을 했습니다. 돈이 없어 약간 늦어졌지요. 두 번째 교환 후 느낀 점은 최초 TRD로 왔을 때의 불안함은 전혀 없다는 점, 최초 교환보다 더 조용한 느낌입니다.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진동의 경우 조금 줄긴 했지만...우선은 인젝터 크리닝이나 보정량을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2. 성능
엔진 반응은 가벼워진 느낌이 들긴 합니다. 뉴싼타페가 출발 가속이 워낙 형편없는 터라 그래도 부족한 느낌이네요. 또한 부드러워진 엔진 반응에 비해 미션이 받쳐 주지를 못하는 느낌입니다. 변속기가 한참 발목잡고 있는 중으로 파악됩니다. 차를 구입하고 아직 미션오일을 교환하지 않은 상태라 특히 요즘 더 그러는 것 같습니다. 오늘 미션오일 교환 예정입니다.
3. 매연
다들 그렇다고는 하지만, 엔진오일과 디젤의 매연(흑연)이 관계가 있는지 아직 확신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관계가 있다면 아무래도 윤활성능(엔진반응)에 따른 착화의 지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순정과 Aral에서 킥다운만 되면 보이던 흑연이 말끔하게 사라졌습니다. TRD로 교환한 후에 흑연을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소음, 진동, 성능이야 개인차로 각각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겠으나, 시커먼 연기는 TRD로 교환 후에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 개인적인 느낌이며 사용기입니다. 읽으신 분들은 과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덧붙이는 글
Wakos 4CT와 TRD SSP 혹은 TRD SRP의 느낌 차이를 간략하게라도 부탁드립니다. 현재의 TRD SSP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만, 어떤 것으로 할까 많이 고민했던 터라 궁금합니다.
RE]TRD SSP SAE 10W-40 사용기(뉴싼타페) 
